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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지구의 날: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는 세 명의 젊은 엔지니어들

올해 지구의 날을 기념하여 '지구 vs 플라스틱'을 주제로 선정해 집중 조명했습니다.

TrashBoom in action.

이후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플라스틱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연구를 계속했습니다. 그러던 중 1933년 임페리얼 케미컬 인더스트리(Imperial Chemical Industries)는 에틸렌과 벤즈알데하이드를 결합하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실험 과정에서 산소가 누출되어 단단한 물질 대신 왁스와 같은 물질이 생성되었는데, 이것이 현재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플라스틱[2]인 폴리에틸렌의 우연한 발견으로 이어졌습니다.

 

현대 플라스틱은 강하고, 내구성이 뛰어나 다양한 용도로 사용되지만, 자연 분해되지 않는 특성으로 인해 환경, 생태계 및 인간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칩니다. 플라스틱이 만들어진 이래 지금까지 생산된 약 70억 톤의 플라스틱 중 재활용된 양은 단 10%만에 불과합니다[2]. 또한 현재 바다에는 약 7500 - 1억 9,900만 톤의 버려진 플라스틱이 존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2025년에는 바다에 존재하는 플라스틱이 물고기보다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2].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James Dyson Award)는 젊은 발명가들이 일상의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디자인, 엔지니어링 및 지속가능성 국제 공모전으로 제임스 다이슨의 위탁자선단체인 제임스 다이슨 재단(James Dyson Foundation)이 운영하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날로 심각해지는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많은 젊은 발명가들이 이 대회에 참가하여 다양한 아이디어를 선보였습니다.

 

캐나다의 스왈레 오와이스(Swaleh Owais)와 레이튼 청(Reiten Cheng)이 발명한 폴리포머(Polyformer)는 플라스틱 병을 3D 프린터용 필라멘트로 재활용해 주는 기기로, 저렴한 비용의 오픈 소스(open-source)로 운영됩니다. 이들은 르완다의 메이커스페이스에서 근무하던 중 재활용 인프라의 부족으로 인해 많은 양의 플라스틱 병이 버려지고, 3D 프린터에 필요한 필라멘트를 수입하는 비용이 높아 3D 프린터를 사용하지 못하는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폐플라스틱 병을 활용하여 저렴하면서도 좋은 품질의 3D 프린터용 필라멘트를 생산할 수 있는 폴리포머를 개발했습니다.  

영국의 루시 휴즈(Lucy Hughes)가 발명한 마리나텍스(MarinaTex)는 해양 폐기물과 홍조류 같은 재생 가능한 원재료로 만든 생분해성 바이오플라스틱 입니다. 신축성이 뛰어난 반투명 소재로 포장재로 적합하며, 토양에서 생분해 됩니다. 이 유기적인 소재는 일반 가정에서 퇴비로 버려질 수 있고, 분해가 되며 독소가 나오지 않아 별도 폐기 시설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독일의 모리츠 슐츠(Moritz Schulz)가 발명한 트래시붐(TrashBoom)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강에서 바다로 흘러가는 것을 차단하는 확장 가능한 부유식 장벽입니다. 이 디자인은 저기술과 오픈 소스 형태로 제작되어 전 세계적으로 운영될 수 있어 점점 심각해지는 해양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우승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제임스 다이슨 어워드 웹사이트를 참조하세요.

출처

[1] https://www.sciencemuseum.org.uk/objects-and-stories/chemistry/age-plastic-parkesine-pollution

[2] https://www.unep.org/interactives/beat-plastic-pollution/#:~:text=Around%20the%20world%2C%20one%20million,are%20used%20worldwide%20every%20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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