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의 기능
One Step은 콘센트를 사용할 때마다 구멍을 확인할 필요 없이, 누구든지 한번에 꽂을 수 있는 콘센트이다. 책상 밑이나, 잘 보이지 않는 곳에 콘센트가 위치할 경우 직관에만 의존하여 꽂아야 했던 불편함이 존재한다. One Step은 플러그의 방향, 위치를 신경 쓸 필요 없이, 그저 밀어 넣기만 하면 콘센트가 스스로 회전하여 맞춰준다. 이는 일반인 외에도 시각적 약자인 노약자, 시각장애인, 어린이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감의 원천
‘콘센트 왜 이리 안 꽂혀.’ 우리가 일생생활 속에서 한 번쯤은 생각해 본 대목이다. 콘센트는 일상생활 속 어디서나 쓰이고 있지만 여러 가지 불편함을 동반한다. 콘센트를 사용할 때마다 눈으로 확인하고 꽂아야 한다는 번거로움과 콘센트 구멍이 보이지 않을 경우 손을 이리저리 돌려봤던 경험은 누구나 겪어봤을 것이다. 설문조사 결과 70%이상이 콘센트를 사용할 때 불편함을 겪어봤으며, 그 중 대다수가 콘센트를 꽂기 어렵다는 답변을 하였다. 또한 SNS나 YouTube를 통해 콘센트를 꽂기 어려워하는 '콘센트 귀신'이라는 밈이 유행하기도 하였다. 이처럼 누구나 경험하고 있는 불편함이지만, 오랜 익숙함에 외면하고 있는 보편적인 문제이다. 오커넥트는 기존의 콘센트 사용 메커니즘을 바꾸어, 사용자가 콘센트 구멍에 맞추는 것이 아니라 콘센트가 사용자의 플러그 방향에 맞추어 스스로 회전하면 어떨지 고민해 보았다.
작동원리
대한민국에서 사용하는 콘센트는 C, F-Type으로, 콘센트 구멍이 2개가 위치하며 각 구멍에 플러그를 정확히 일치하도록 꽂았을 때 전기가 통하게 된다. 문제는, 콘센트 구멍이 잘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방향으로 꽂아도 알아서 맞춰주는 콘센트를 만들게 되었다. One Step의 특징은 사용자가 어떤 방향으로 플러그를 꽂더라도 스스로 회전하여 구멍을 맞추어 준다는 것이다. '회전'을 발생시키기 위한 조건은 '회전 가능한 구조'와 '회전을 발생시키는 힘'이다. 먼저 '회전 가능한 구조'는 제품 내부 구조를 외부 케이스, 회전부, 전극으로 나누어 각 파트가 개별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두번째로 '회전을 발생시키는 힘'은 토크힘(돌림힘)을 사용하였다. 콘센트 구멍 주위에 경사면을 만들어 플러그를 콘센트 구멍으로 유도함과 동시에, 플러그로 경사면을 누르는 힘은 회전부로 하여금 토크, 즉 회전을 발생시킨다. 회전을 마치게 되면 콘센트 구멍과 플러그가 정확하게 일치하게 되며 그대로 밀어넣으면 정확하게 꽂히게 된다. 이 과정에서 추가적인 동력을 필요로 하지 않으며, 사용자가 플러그를 삽입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힘을 사용하여 손이 아닌, 콘센트가 회전하게 된다. One Step에는 특별한 점이 하나 더 존재한다. 바로 콘센트 구멍이 4개라는 점이다. 기존 C, F-Type 콘센트는 구멍이 2개였지만 원스탭은 구멍을 4개로 늘림으로써 플러그 삽입 방향의 다양성을 부여하였다. 또한 회전부의 회전 각도를 효율적으로 줄임으로써 회전에서 결합까지 요구하는 힘과 시간을 단축하였다. 우리는 이러한 방식을 X-Type이라는 새로운 콘센트 규격으로 지정받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개발 과정
One Step을 만들기 위한 과정은 크게 구상, 내부설계, 외부 디자인, 금형제작으로 나눌 수 있다. 현재 오커넥트는 제품 테스트를 위한 시제품 금형까지 제작을 완료하였으며, 내부 단자를 제작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원스탭의 핵심 기능은 스스로 회전하는 것이다. 별도의 동력 없이 사용자의 힘으로 회전을 발생시키는 방법을 연구하였고, 경사면을 이용한 토크힘이 해결점이 되었다. 초기 모델은 콘센트 구멍을 2개로 설계하였으나, 회전을 발생시키기 위한 힘의 값이 너무 높았다. 우리는 콘센트 구멍을 4개로 늘리고 여러 이점을 가져올 수 있었다. 확률적으로 콘센트가 꽂힐 확률이 2배로 늘어났으며, 모든 대각선 방향으로 플러그를 꽂을 수 있다. 또한 최대 회전각도가 90도에서 45도로 낮아져서 회선 시 요구하는 힘이 낮아질 수 있었다. 원스탭이 완전한 제품이 될 수 있도록 회전부와 단자의 접촉 방식과 회전 마찰을 더욱 개선하기 위해 연구하고 있다.
독창성
현재 콘센트 시장에 플러그를 쉽게 꽂을 수 있는 제품은 존재하지 않는다. 유사한 제품으로는 콘센트 구멍 주위에 약간의 경사면이 있는 제품이 있지만 외관상, 기능상으로 큰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One Step은 크게 3가지 독창성을 가진다. 첫 번째로 플러그 삽입시 발생하는 힘을 사용하여 경사면을 통해 플러그 방향에 맞추어 콘센트를 스스로 회전시킨다. 두 번째, 콘센트 구멍이 4개로 기존대비 꽂을 수 있는 확률이 2배가 되어 훨씬 꽂기 쉽다. 모든 대각선 방향으로 꽂을 수 있기 때문에, 플러그 어댑터가 커지고 있는 현 시점에서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다. 세 번째, 제품 회전부를 통해 최대 30도까지 좌, 우 회전이 가능하다. 모든 대각선 방향으로 꽂을 수 있다는 장점과 더불어 30도까지 회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더욱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향후 계획
One Step은 고등학생 시절 떠올렸던 발명품으로부터 시작된 제품이다. 2020년부터 제품화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으며, 2023년 상반기에 초기 제품 판매를 목표한다. 현재 가장 큰 목표는 X-Type이라는 새로운 콘센트 표준을 규정하는 것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국가에도 진출하여 대한민국을 X-Type 콘센트를 사용하는 표준 국가로 지정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C, F-Type을 사용하는 국가 외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적용이 가능한 국가에도 진출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발생하는 불편함을 줄이고 싶다. 이와 동시에 ‘회전식 콘센트’라는 콘센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 내는 목표를 가진다. 누구나 손쉽게 콘센트를 사용하게 만들며, 어디를 가든지 편리하게 전자기기를 쓸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또한 다양한 콘센트 제품 라인업을 개발하여 MZ세대를 위한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멀티탭을 개발할 예정이다. 다음 단계로는 투자를 받아 제품 생산 라인업을 구축하고, 빠르게 국내외 시장에 진입할 예정이다. 콘센트를 통해 오커넥트를 떠올리는 기업이 되기를 목표한다.
수상 내역
[울산지역대학 창업우수아이디어 경진대회] - 대상 [부울경 스타트업데이 퓨처스리그] - 우수상
이 페이지 공유